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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13

2021년을 마무리 하면서 2021년 끝자락에서 올 한 해를 회고한다. 1. 회사 IT 회사에 재직한지 만 5년 4개월이 되었다. 올해 5월 첫 이직을 하며, 새로운 곳에서 일을 시작하였다. 집에서 가까운 곳으로 이직을 했기에 여가시간이 많이 생겼다. 이직을 함에 있어 두려움도 있었지만, 후회되는 부분은 없다. 한편으론 업무를 함에 있어 많은 책임감도 느꼈다. 2. 소설 새로운 소설 1권 분량의 글을 완성시키고자 했지만 실패했다. 만들고 싶은 이야기는 많지만 정확한 우선순위를 정하지 못했다. 작품 활동에 있어선, 새롭게 론칭한 웹툰 작품에 시간을 많이 사용하였다. 2022년에는 정확히 우선순위를 두고 만들고자 했던 소설들을 천천히 여유롭게 쓰고자 한다. 3. 웹툰 지난 7월, 웹툰 플랫폼 '레진'에 '여우비 내리는 날에'를 런칭하.. 2021. 12. 29.
언어의 무게 마음속에 스며드는 언어가 있다. 귓가에서 죽지 않고 심장 한편에 묵직하게 내려앉는 그런 언어. 언어로 인해 구원받고, 언어로 인해 마음이 부서진다. 언어란 그 사람의 인생의 무게감이다. 언어란 그 사람의 인생이다. 언어를 통해 스며드는 것은 그 사람의 인생이다. 언어를 통해 결코 가볍지 않은 그 사람의 인생을 마주하고 받아들인다. 언어란 그런 것이다. 2021.4.20 날씨가 예뻐서 걷고 싶은 날. 2021. 4. 20.
강함에 대하여 그 사람과의 추억을 무덤덤히 떠올릴 수 있을 때, 그리고 그 추억을 마주하고 눈물이 아니라 옅은 미소를 지을 수 있을 때, 비로소 성장한 것이다. 무뎌진 게 아니라, 성장한 것이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 앞으로 나아가고 있던 것이다. 오늘 하루를 무사히 버텼다는 것이 당신의 강함을 증명하는 것이다. 당신은 강하다. 앞으로 나아가려 하는, 앞으로 나아가고 있는,당신은 당신이 생각하는 것 보다 강하다. 2021. 1. 3.
2020년을 마무리 하면서 올 한 해를 되돌아본다. 스스로 성취한 부분도 있었고, 후회되는 부분도 많았다. 1. 회사 직장생활 5년 차에 접어들었다. 올해 유독, 회사생활을 하며 부족함을 많이 느꼈다. 연차가 쌓일수록 스스로에 대한 관리가 필요하단 것을 느꼈다. 언젠가는 떠날 분야라고 생각해서인지 자기 계발에 소홀했었다. 2021년에는 조금 더 단정하고, 조금 더 꼼꼼하고, 조금 더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자 한다. 2. 소설 1년 반 정도 집필했던 소설을 출간했다. 앞으로 써내고 싶은 이야기가 많다. 스며드는 글을 만들고 싶다. 더 많은 책을 만들고 싶다. 3. 후회 누군가에게 미움 받을 수 있는 사람이구나. 나는 생각 보다 약한 사람이구나. 2021년에는 더 더 멋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2021년의 러프 스케치 현재의 나.. 2020. 12. 26.
첫 책을 출간하며 첫 책을 내면서. 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 만화, 소설... 어렸을 때부터 '이야기'와 관련된 것들을 좋아했다. 그리고 막연하게 그것들을 만들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 하지만 자신은 없었다. 적당히 평범하고 특출 나지 않은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그렇기 때문에 20대의 나는 평범한 회사원이 되어 있었다. 누구나 그렇듯 회사일이 힘들었고, 누구나 그렇듯 야근을 했고, 누구나 그렇듯 적당한 우울함과 소소한 행복을 넘나들었다. 그 우울함의 농도가 조금 짙어졌을 시기가 있었다. 도피처가 필요했다. 그렇게 소설을 다시 쓰기 시작했다. 도피로 시작한 집필은 내게 안식처가 되었고, 이 글을 '작품'으로 만들고 싶단 생각이 들며 책임감을 느꼈다. 그렇게 1년 반 동안 퇴근 후, 소설을 집필했다. 반드시 소설가가.. 2020. 11.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