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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다방연구소3

언어의 무게 마음속에 스며드는 언어가 있다. 귓가에서 죽지 않고 심장 한편에 묵직하게 내려앉는 그런 언어. 언어로 인해 구원받고, 언어로 인해 마음이 부서진다. 언어란 그 사람의 인생의 무게감이다. 언어란 그 사람의 인생이다. 언어를 통해 스며드는 것은 그 사람의 인생이다. 언어를 통해 결코 가볍지 않은 그 사람의 인생을 마주하고 받아들인다. 언어란 그런 것이다. 2021.4.20 날씨가 예뻐서 걷고 싶은 날. 2021. 4. 20.
2020년을 마무리 하면서 올 한 해를 되돌아본다. 스스로 성취한 부분도 있었고, 후회되는 부분도 많았다. 1. 회사 직장생활 5년 차에 접어들었다. 올해 유독, 회사생활을 하며 부족함을 많이 느꼈다. 연차가 쌓일수록 스스로에 대한 관리가 필요하단 것을 느꼈다. 언젠가는 떠날 분야라고 생각해서인지 자기 계발에 소홀했었다. 2021년에는 조금 더 단정하고, 조금 더 꼼꼼하고, 조금 더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자 한다. 2. 소설 1년 반 정도 집필했던 소설을 출간했다. 앞으로 써내고 싶은 이야기가 많다. 스며드는 글을 만들고 싶다. 더 많은 책을 만들고 싶다. 3. 후회 누군가에게 미움 받을 수 있는 사람이구나. 나는 생각 보다 약한 사람이구나. 2021년에는 더 더 멋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2021년의 러프 스케치 현재의 나.. 2020. 12. 26.
「그 마을에서 소설을 쓰는 법」공식 출간 ■ 책소개 그해 여름, 장마가 내리던 바닷가 마을에서 그녀와 나는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다. 한때 잘나갔던 소설가 덕근은 1년 반 동안 집필한 작품이 출판사로부터 거절당하자 서울의 작업실을 정리한다. 그리고 새로운 작품을 집필하기 위해 낯선 바닷가 마을로 향한다. 첫 작품 이후로 주목받는 작품을 만들지 못한 그의 마음속엔 차기작의 부담감이 자리한 지 오래다. 손님이 없는 게스트하우스에서 한 달 동안의 생활이 시작되고, 덕근은 게스트하우스 직원 윤솔을 만나게 된다. 일찍이 자신의 독자이자 팬이라고 밝힌 그녀는 덕근의 차기작 집필에 큰 관심을 갖는다. 그리고 그가 머무는 여름 동안 차기작 집필을 간접적으로 돕기로 한다. 유독 비가 많이 내린 그해 여름, 덕근은 그 마을에서 새로운 소설을 써 나아간다. 여태 .. 2020. 11.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