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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내 원고, 출판 할 수 있을까? 출판의 4가지 종류

by wushine 2021. 1. 12.

누구나 책을 출판할 수 있는 시대. 
누구나 작가가 될 수 있는 시대이다. 
그만큼 다양한 출판의 형식이 생겨나고 있다. 
오늘은 대표적인 출판 형식 4가지를 알아보도록 하자. 

 

1. 기획출판

가장 잘 알려져 있는 출판 방식이다. 
원고를 집필한 저자가 출판사에 투고를 하고, 출판사는 원고에 대한 검토를 통해 계약을 진행한다. 
교정, 편집, 디자인, 유통, 마케팅 등 출간 과정에서 발생하는 모든 비용은 출판사가 부담한다. 
온전히 출판사에서 비용을 부담하기 때문에 출판사는 신중, 또 신중해질 수밖에 없다. 

기획출판이 성공하려면 원고에 대하여, 그리고 저자에 대하여 출판사의 확신이 필요하다. 
어중간한 '예감'이 아닌 '확신'말이다. 

출판사에서 책의 콘셉트와 주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직접 작가에게 출간 제의를 하는 경우가 있다. 
쉽게 말해 작가가 출판사를 찾는 것이 아닌, 출판사가 작가를 찾는 경우이다. 

저자의 경력, 인적사항과 별개로 '자가 홍보력' 또한 중요한 영향을 끼친다. 
출판사가 책을 마케팅, 홍보를 하는 것과 별개로 '작가가 스스로 책을 홍보를 할 수 있는 기반이 되는가?' 또한 출판 성공의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유튜브, 인스타그램, 블로그 등 저자의 SNS 구독자와 팔로워 숫자가 자가 홍보력의 간접적인 수치를 보여준다고 볼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책을 소개하는 문구 중 '유튜브 구독자 OOO명~' 등을 흔히 볼 수 있지 않은가. 

이처럼 기획출판의 진입장벽은 높다. 
출판시장의 상황이 좋지 않은 현재, 기획출판의 비중은 점점 줄어드는 추세이다. 
하지만 예비 저자 입장에선 가장 선호되는 출판 형식일 것이다. 

2. 자비출판

출판과정에서 대부분의 비용을 저자가 부담하는 방식이다. 
저자는 원고와 함께 출판비용을 출판사에게 전달한다. 
출판사는 저자로부터 받은 원고와 출판비용을 토대로 책을 만든다. 
또한 제작과 유통을 대행한다. 

자비출판의 경우, 출간 후 마케팅과 홍보가 잘 이루어지지 않는 점이 있다. 
이에 처음 책을 내고자 하는 예비 저자에게 추천하지 않는 방식이다. 
차라리 후에 서술할 '반기획출판'을 추천하다. 

보통, 자신이 책을 출간했을 때 책을 구매할 독자층이 확보되어있는 경우 자비출판을 진행하는 작가들도 있다. 
책 제작비가 더 들더라도, 높은 인세를 통해 결과적으로 더 효율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고 판단할 경우 자비출판을 선택한다. 

자비출판을 전문적으로 하는 출판사 또한 늘어나는 추세다. 
자비출판과 더불어 독립출판(1인 출판)의 영역 또한 계속해서 늘어남에 따라, 출판 시장 내에서 하나의 장르를 형성한다. 

3. 반기획출판

반기획출판은 기획출판과 자비출판의 중간이라고 생각하면 쉽다. 

판매 가능성이 보이는 원고에 대하여 저자와 출판사가 함께 비용을 분담한다. 
즉, 기획출판이되 저자 또한 일정 금액을 지불하는 방식이다. 
이로서 출판사 입장에선 위험부담을 줄이고, 저자 입장에선 책을 만드는 과정에서  
보다 적극적인 의견을 반영시킬 수 있다. 

반기획 출판의 가격대는 출판사마다 다르다. 
그리고 출판하고자 하는 책의 분야에 따라서도 다르다. 

4. 독립 1인 출판

위에서 다룬 출판 형식은 저자가 '원고' 자체만 관리를 한다.  
독립출판은 '원고' 뿐만이 아니라 디자인, 인쇄, 제본, 마케팅 등 출판과정에서 필요한 '모두'를 저자가 직접 관리한다. 

그렇기에 구애받지 않고 책을 만들 수 있다. 
그 누구도 저자의 원고에 대해 참견을 하지 않기에 저자 고유의 개성과 정체성이 녹아든다. 
자비출판과 독립출판이 출판시장에서 하나의 인디 장르를 형성함에 따라 독자들의 수요 또한 적지 않다. 
때문에 독립출판을 통해 책을 내는 작가들의 숫자는 점차 늘어가고 있다. 

독립출판은 처음부터 끝가지 저자가 관리한다. 
이것은 장점이자 단점이다. 

즉, 엄청난 시간이 소요된다. 
원고 제작이야 그렇다 치자.  
책 표지를 어떻게 디자인해야 할지, 인쇄와 제본은 어디서 할지, 더해서 유통과 홍보까지... 신경 써야 할 게 너무 많다. 

책 표지, 본문 인디자인 작업 등 저자가 직접 정보를 찾고 배워가며 할 수 있겠지만 경우에 따라서 외주를 맡기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책이 완성되고 나선 독립서점에 책에 대한 기획서 등을 통해 영업을 진행한다. 
입고의 성공할 수도 있지만 서점마다 콘셉트와 추구하는 정체성의 문제로 반려당 할 수도 있다. 

출판시장이 장기간 위축돼있는 현재, 독립출판이 같은 의미는 크다. 

저자 -> 출판사 -> 서점 -> 독자 
저자 -> 서점 -> 독자 

출판사를 통해 나오는 책과 비교하면 분명 상업적 가치는 떨어질 수 있다. 
하지만 저자 고유의 개성과 정체성이 고스란히 담긴 책에서 독자에게 전해지는 문장의 깊이와 농도는 분명 또 다른 매력이 있다. 

마무리하며

마지막으로 E-BOOK에 대해 짧게 언급하자면, 
대부분의 출판사에서 종이책을 출간할 때 별도의 E-BOOK으로도 유통을 한다. 
쉽게 말해 '종이책'만 출판을 하는 경우는 드물다. 
'기획출판'이던, '반기획출판'이던, '자비출판'이던, 종이책뿐만 아니라 별도의 E-BOOK 출간도 진행하는 것을 권한다.  
이는 출판사와 협의를 통해 충분히 진행할 수 있는 부분이다. 
독립출판도 마찬가지다. 출판을 함에 있어서 E-BOOK 출간을 염두하고 작업을 하는 것을 권한다. 


 

그 마을에서 소설을 쓰는 법 - 교보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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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비 내리는 날에 - 우시목/이하안 - 학원 - 웹툰 - 레진코믹스

어린 시절 한새벽 앞에 나타난 윤슬. 그녀는 여우비처럼 예고 없이 나타났다가 예고 없이 떠나버린다. 시간이 흘러 또다시 나타난 윤슬. 그리고 지금은 앞집에 사는 이웃이 되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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