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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퇴근 후, 웹툰 만들기... 부업작가의 일상은 어떨까?

by wushine 2021. 9. 26.

필자는 평일에 회사에 출근한다.

그리고 퇴근 후 작품을 만든다.

현재 필자는 부업 작가로서의 삶을 살고 있다.

오늘은 부업 작가로서의 일상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한다.

01. 왜 전업작가가 아닌 부업작가를 하는 것인가?

결론부터 말하자면 '직장생활 수익 + 부업작가 수익 > 전업작가 수익'이기 때문이다.

오로지 작품 활동으로만 들어오는 수익이 생활비 전체를 감당하기엔 무리가 있다.

고정적인 월급을 5년 이상 받아온 필자로선, 그 '고정적'이란 단어에서 오는 안정감을 포기하기엔 무리가 있다.

만약 당신이 직장생활을 하면서 작가의 꿈을 키우고 있다면, 굳이 직장을 그만두라고 권유하고 싶진 않다.

부업작가에서 전업작가로의 전환은, 직장생활에 투입되는 시간을 작품에 투자하여 더 많은 이익을 추구할 수 있을 때 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한다.

02. 책임감을 갖자.

필자는 부업작가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책임감이라고 생각한다.

직장으로부터 생기는 이슈사항이 작품에 영향을 끼치면 안 된다.

작품 창작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회사 업무에 지장을 주면 안 된다.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다 모두 놓치는 꼴이 되선 안된다는 의미다.

 

필자의 경우 지하철로 1시간 30분 거리의 직장을 4년 6개월 정도 다녔다.

그중, 1년 정도는 소설 출판을 위해 회사 근처에서 자취를 했다.

그리고 올해(2021년) 7월, 웹툰 런칭을 앞두고 45분 거리의 회사로 이직을 했다.

출퇴근에 소모되는 시간과 체력을 절약하여 작품에 투자하기 위함이었다.

 

회사원이며 작가.

작가이며 회사원.

 

두 개의 직업을 공존시키려면 책임감에 대한 고민을 끝없이 해야 한다.

 

03. 쉬는 시간은 존재하지 않는다. 부업작가의 일상

필자가 쓴 이야기가 소설책과 웹툰을 통해 세상에 공개되며 '창작'이란 행위가 갖는 무게감은 달라졌다.

이제는 취미보단 직업에 가까워졌고, 더 잘해야 한다는 책임감이 따르게 된다.

퇴근길 버스와 지하철에서 작품 전개에 대한 고민을 한다.

주말엔 친구들과의 약속보단, 집필을 이어나간다.

지난 1년 동안 자연스럽게 주변 사람들과의 거리가 멀어졌다.

어떻게 하면 시간과 체력을 절약할 수 있을지 항상 고민한다.

계속 의자에 앉아 모니터를 보니, 손목과 허리가 망가져갔다.

고통스럽지만 즐겁다. 그렇기에 선택에 후회는 없다.

 

04. 생계에 휘둘리지 않고 작가로서의 소신을 이어나갈 수 있다.

아직 전업작가의 삶을 살아본 것은 아니다.

종종 전업작가의 삶을 상상해보곤 한다.

그러면 뒤이어 여러 가지 생각이 든다.

'인기 있는 장르', '사람들이 선호하는 소재', '연령대별 작품 키워드'...

내가 만들고 싶은 이야기가 아닌,

자연스레 사람들이 많이 볼 법한 이야기를 고민한다.

전업작가를 한다는 것은 오로지 글을 써서 생계를 유지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당장 사람들이 많이 보는 글을 써야 한다.

 

지금의 필자는 회사생활을 하고 있기에 생계에 대한 걱정은 없다.

그것은 자연스레 여유로움으로 이어진다.

여유로움은 창작에 대한 소신과 고집이 흔들리지 않게 만든다.

그렇기에 현재 '사람들에게 인기 있을 법한 이야기' 보단 '내가 전하고 싶은 이야기'를 구상한다.

 

이상 부업작가에 대한 필자의 짧은 생각을 정리해보았다.

 

 

 

 

여우비 내리는 날에 - 우시목/이하안 - 학원 - 웹툰 - 레진코믹스

어린 시절 한새벽 앞에 나타난 윤슬. 그녀는 여우비처럼 예고 없이 나타났다가 예고 없이 떠나버린다. 시간이 흘러 또다시 나타난 윤슬. 그리고 지금은 앞집에 사는 이웃이 되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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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마을에서 소설을 쓰는 법 - 교보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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