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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늘려가야 하는 이유 이른 오후, 카페로 향했다. 그곳에는 너무나도 다양한 사람들이 자리했다. 밀린 회사 업무를 하는 직장인, 토익 문제집을 푸는 대학생, 친구와 수다를 떠는 고등학생, 여유롭게 독서를 하는 사람까지 카페에 자리하고 있는 이들의 공통점은 카페 음료를 마신다는 것도 있겠지만, 커피를 구매함으로써 공간을 대여했다는 것이다. 과거의 사람들이 '일'을 할 수 있는 공간은 몇몇의 키워드로 한정이 되어 있었다. 사무실, 독서실, 도서관, 본인의 방 등. 단순하고 보편적인 장소였다. 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우리가 일을 할 수 있는 공간은 점차 늘어간다. 우리가 일반적인 카페로 향했을 때, 노트북 및 스터디 용도로 별도의 책상을 놓는 곳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으며 아예 '스터디 카페'라는 개념 또한 생겨났다. 그렇다면.. 2020. 8. 30.
우시목 우 시 목 소개 소설가이자 웹툰작가. 줄곧 스며드는 문장을 만들고 싶어 했다. 고요함과 함께 글을 쓰고, 이야기를 만들며 보이지 않는 것을 동경한다. 비가 오면 빗소리를 듣기 위해 호숫가 주변을 산책하곤 한다. 작품 그 마을에서 소설을 쓰는 법 [소설, 바른북스] 여우비 내리는 날에 [웹툰, 레진코믹스] 활동 blog, 책 다방 연구소 SNS 블로그 : 책다방연구소 이메일 : wushine98@daum.net 인스타그램 : https://www.instagram.com/woosimok/ 2020. 8. 29.
당신이 책을 출판해야 하는 3가지 이유 비 오는 오후, 서점에 갔다. 그리고 그곳에서 수많은 책들을 마주했다. 누구나 '작가'가 될 수 있는 시대에 접어들었다. 출판의 종류도 무척이나 다양해졌다.과거의 출판은 출판사에 원고를 투고하고 편집부의 승인과 기획단계를 거치는 방법만 존재했다. 하지만 2020년에 접어든 지금은 다르다. 어떤 방식으로든 책을 출판할 수 있다. 기획출판, 반기획 출판, 자비출판, 전자책 출판, 클라우드 펀딩을 통한 출판... 출판의 형태는 시대의 흐름에 따라 다양화 되고 있다. 그렇다면 이것이 의미하는 바는 무엇일까. 그렇다. 누구나 책을 낼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고, 누구나 작가가 될 수 있다. 누구나 작가가 될 수 있는 세상, 우리가 책을 출판하고 작가가 되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한다. 1. 책 출판은 여.. 2020. 8. 29.
[영화] 뷰티 인사이드 후기 사랑을 주제로 다룬 영화의 경우 왠지 모르게 아껴보고 싶다. 영화 이터널선샤인, 라라랜드, 그리고 뷰티 인사이드가 그러했다. 문득 영화가 보고싶은 날이었다. 최근 직장 생활이 바빴으며 개인적인 일도 많았다. 때문에 올해는 작년에 비해 영화를 많이 관람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주말, 미루고 미루던 뷰티 인사이드를 관람했다. 낯익은 배우들이 남자 주인공 '김우진'을 연기하는 것은 색다르게 와닿았다. 몰입되는 장면도 많았으며, 마음속에 스며드는 대사도 있었다. 겉모습이 아닌 내면을 사랑해가는 과정을 그린 영화였지만, 감정적으로 중요한 장면에선 항상 잘생긴 외모의 '김우진'인 것은 아쉽긴 했다. 하지만 영화는 충분히 완성도가 높았다. 2015년 개봉 작품이었지만, 최근에 본 한국 영화, 특히 사랑을 주제로 한.. 2020. 8. 10.
사소한 상상에서 오는 동기부여 나의 글이 쓰이는 곳을 나열해 보았다. 나의 비좁은 방과 동네 카페 두 곳. 때론 새로운 공간에서 글을 쓰고 싶을 때가 있다. 뜬금없지만 나는 바다를 좋아한다. 그래서 줄곧 바다가 보이는 곳에서 글을 써보고 싶어 했다. 일주일 동안 동해, 혹은 남해가 보이는 숙소에서 생활하며 집필 작업을 하는 상상을 하곤 한다. 글은 쓰이는 공간과도 큰 연관관계가 있다고 생각한다. 바닷바람을 마주하며, 커피를 마시며, 가벼운 노트북으로 글을 쓰는 모습을 상상하면 기분이 좋아진다. 사람들은 더 나아질 미래를 상상하며, 그곳에서 희망과 행복의 동기부여를 얻는다. 언젠가 회사일이 정리가 되고 여유로운 시기가 왔을 때, 노트북과 소설 한 권, 여벌의 옷을 챙기고 무작정 동해로 떠나고 싶다. 그리고 그곳에서 일주일 동안 생활하며.. 2020. 8. 10.